이경규(가운데) IPA 사장과 황효진(오른쪽 4번째)인천시글로벌정무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제14차 인천해양수산고위정책협의회를 마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20일 인천시,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고위정책협의회를 열고 해양수산 관련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한 안건은 모두 5가지로 항만 배후단지 공공시설 이관, 인천항 스마트오토밸리(중고차 수출단지) 조성 사업 협력, 연안항 물양장 매립 부지 매각 등이다.
IPA는 주차 위반 등 불법 행위 단속 권한이 없어 시설을 관리하기 어렵다며 항만 배후단지에 조성한 공원과 도로를 인천경제청에 이관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020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350억원을 들여 지어진 골든하버 공원은 관리 권한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며 5년 넘게 폐쇄된 상태다.
인천해수청 역시 영종도 항만 재개발 사업 부지의 도로와 공원 등 공공시설 이관에 협조해달라고 시에 요구했다.
인천시는 인천항에 중고차 수출 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인천항에 중고차 수출단지를 만드는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은 시행자가 자기자본을 추가 조달하지 못해 지난 9월 계약이 해지됐다.
협의회는 IPA가 중구 연안항 인근 물양장을 매립한 땅을 인천시가 매입하고, 인천종합어시장을 그 자리에 옮기는 안도 함께 건의됐다.
IPA 관계자는 “협의회를 통해 인천시나 인천해수청과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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