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인’ 12만 관객 돌파…올해 한국 독립영화 1위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입력 2025.11.23 15:58  수정 2025.11.23 15:58

윤가은 감독의 영화 ‘세계의 주인’이 올해 한국 독립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세계의 주인’은 전날 5328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2만 1508명을 기록했다. 개봉 33일만에 올해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극영화 흥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지난 2월 개봉한 김혜영 감독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11만 8148명)의 기록을 넘어섰다.


‘세계의 주인’은 적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가진 힘과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꾸준히 관객들을 모았다. 특히 김혜수, 박정민, 김태리, 최동훈 감독 등 영화인들이 이 작품을 지지하면서 릴레이 응원 상영회를 개최한 것 역시 흥행에 큰 몫을 차지했다. 특히 배우 김의성은 자신의 SNS에 “만약 2025년 한 편의 영화밖에 볼 수 없다면 이 영화를 보세요. 깊고, 아름답고, 재밌고, 무섭고, 슬픈 영화예요”는 글로 응원했다.


‘세계의 주인’은 ‘우리들’ ‘우리집’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국내 개봉 전 이미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최초이자 유일한 작품으로 초청됐고,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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