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부족했던 코스피, 외인 ‘사자’에도 3850선 강보합 [시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11.25 15:58  수정 2025.11.25 15:59

3857.78 마무리…기관·개인 ‘팔자’에 장중 상승폭 반납

시총 상위株 혼조세…삼전·LG엔솔↑하이닉스·삼바↓

코스닥, 개인·기관 매도세에 약보합…856.03 마감

2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3850선 강보합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3940선까지 올랐으나 장중 상승폭을 반납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2포인트(0.30%) 오른 3857.7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6.30포인트(2.50%) 높은 3942.36으로 출발했으나 오름폭을 점차 줄였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793억원, 276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외국인이 1160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69%)·LG에너지솔루션(0.36%)·삼성전자우(3.17%)·두산에너빌리티(1.38%)·KB금융(1.16%)·한화에어로스페이스(0.47%)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0.19%)·삼성바이오로직스(-9.06%)·HD현대중공업(-0.72%) 등은 내렸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하 확률 상승, 구글발 AI 수익화 기대감에도 강보합세를 보였다”며 “환율 안정과 외국인 수급 복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보기
가파른 오르막 지나 숨고르는 코스피, '연료' 남았나 [코스피 돋보기①]
내년 코스피 5500 간다?…단기 급등에 사상누각 우려 [코스피 돋보기②]
사천피 견인한 외국인…국장 관심 이어질까 [코스피 돋보기③]
국장 복귀는 지능순?…투자자 유입 위한 ‘체질 개선’은 과제 [코스피 돋보기④]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포인트(0.05%) 내린 856.0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0포인트(1.33%) 오른 867.84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988억원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5억원, 53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71%)·에코프로비엠(-0.79%)·에코프로(-0.13%)·에이비엘바이오(-4.10%)·레인보우로보틱스(-1.23%) 등이 내렸고, 펩트론(1.76%)·리가켐바이오(0.76%)·HLB(3.74%)·리노공업(11.88%) 등은 올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시황'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