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어택’ 뛰어 넘을 ‘블룸’”…리센느, 더 달콤하게 돌아왔다 [D:현장]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11.25 16:37  수정 2025.11.25 16:37

그룹 리센느(RESCENE)가 더 달콤하고 몽환적인 음악으로 돌아왔다.


리센느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 앨범 ‘립 밤’(lip bomb)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향기라는 콘셉트로 지금까지 달려왔는데, ‘립밤’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향기를 접하게 돼 팬들도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앨범명 ‘립 밤’은 ‘lip balm’에서 착안한 것으로, ‘balm’을 ‘bomb’으로 바꾼 합성어다. 립밤처럼 부드럽게 스며드는 매력과 노래로 리센느의 향기를 널리 퍼뜨리겠다는 뜻을 담았다. 앨범엔 선공개곡 ‘하트 드랍’(Heart Drop)과 타이틀곡 ‘블룸’(Bloom)을 비롯해 ‘러브 에코’(Love Echo) ‘헬로 엑스오’(Hello XO) ‘엠브이피’(MVP)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리센느는 ‘향기로 다시(RE) 장면(SCENE)을 떠올린다’라는 의미를 지닌 만큼, 그동안 플로럴향, 앰버그리스향, 비누향, 풀향 등 다양한 향기를 음악으로 표현해 왔다. 대표적으로 앞선 앨범 ‘디어레스트’(Dearest)는 비온 뒤 공기 속에 가득 퍼지는 싱그러운 풀향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 앨범 ‘립밤’으로는 다섯 가지 베리가 지닌 색과 매력을 조합해 완성한 ‘베리’(Berry)를 메인향으로 내세웠다.


멤버들은 “향기를 맡았을 때 들었던 음악이 생각나거나 음악을 들었을 때 그 시절의 향기가 생각이 나거나 한다.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 않나 싶다”며 “더 달콤하고 향기로운 음악으로 많은 분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블룸’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블룸’은 자기 신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매 순간의 주인공으로 피어나는 용기를 노래한다. 상승하는 멜로디와 확장되는 사운드가 감정을 고조시키며 폭발적인 클라이맥스로 감동과 에너지를 전한다.


리센느는 “처음 들었을 때 타이틀곡을 두고 ‘하트 드랍’과 ‘블룸’ 파로 나뉘었다. 그런데 ‘블룸’의 멜로디가 더 중독성이 있고 질리지 않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룸’은 신나면서도 그 안에 울컥하는 포인트들이 있다”며 “힘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가사도 있어서 출퇴근길에 들으면 좋을 노래”라고 귀띔했다.


리센느는 2024년 3월 데뷔한 5인조 그룹으로, 지난해 발매한 ‘러브 어택’이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는 등 1년 만에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음악이라는 것이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러브 어택’이 예상치 못한 사랑을 받아 부담이 있지만 이번 ‘블룸’으로 그 인기를 뛰어넘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리센느의 신보 ‘립 밤’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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