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몬스터가 히어로로… 밤부스튜디오, 직장인 스트레스 해소 위한 AI 영상 제작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11.24 10:49  수정 2025.11.24 10:49

콘텐츠 제작사 밤뷰스튜디오가 뉴콘텐츠아카데미를 통해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새롭게 활용했다.


24일 뉴콘텐츠아카데미(NCA)에 따르면 본 교육과정을 통해 제작된 밤부스튜디오'(BAMBOO STUDIO) 팀은 프로젝트 '스위트 어벤져스'(Sweet Avengers!)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뉴콘텐츠아카데미는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융합형 콘텐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2년제 장기과정과 프로젝트 기반의 6개월 단기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진행된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 3기 교육은 콘텐츠 선도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교육으로, 6개월(2025년 5월~11월)간 신기술 기반 프로젝트 제작 교육과 함께 실무 중심의 멘토링이 제공됐었다.


이 과정에서 제작된 '스위트 어벤져스'는 케이비전(K-Vision)의 캐릭터 브랜드 '스위트몬스터'를 활용한 생성형 AI 기반 애니메이션 영상 시리즈로, IP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프로젝트다.


케이비전은 2010년 설립된 글로벌 라이선싱 에이전시로, Esther Bunny, Gooly Gooly Friends, Poppy Playtime, Hatsune Miku 등 15개 이상의 국내외 IP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한 밤부스튜디오는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결성된 팀이다. 영상 연출은 UN AI for Good 영화제 대상 수상 경력이 있는 영상감독 이윤선이 맡았으며, 사운드는 다수의 아티스트와 협업한 음악 프로듀서 Panda Gomm(이경수)이 총괄했다. 디자인 파트는 브랜드 경험이 풍부한 디자이너 이효린이 담당하고, 프로젝트 매니저 노은아가 전체 일정과 현장 운영을 책임지며 팀의 제작 체계를 완성하고 있다.


밤부스튜디오는 "기업이 보유한 캐릭터 IP를 합법적으로 활용해 실제 제작 환경에서 AI 기술을 창작에 접목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며 케이비전 트랙 지원 이유를 밝혔다.


이 과정을 통해 통해 케이비전 소유의 스위트몬스터 캐릭터 IP를 기반으로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유쾌하게 비틀어낸 시네마틱 영상 프로젝트를 제작한다.


과도한 업무로 '빌런'이 된 회사원을 달콤한 히어로 캐릭터들이 구해내는 서사를 통해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영상 연출·사운드 디자인·MD·폰트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전문 인력이 직접 맡아 세계관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밤부스튜디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와 기업 IP를 결합한 브랜디드 콘텐츠, 인터랙티브 영상 등 폭넓은 형식에 도전했으며 "브랜드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밤부스튜디오가 NCA 단기과정 3기 교육 과정을 통해 만든 프로젝트 결과물은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2025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 3기 쇼케이스'에서 공개된다. 이번 쇼케이스는 코엑스 'THE PLATZ'에서 열리는 ‘2025 AI콘텐츠 페스티벌’ 내 쇼케이스 존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밤부스튜디오의 결과물뿐만 아니라 다른 교육생 팀의 대형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인터랙티브 게임 콘텐츠, 캐릭터 IP 활용 AI 콘텐츠, AI 활용 방송영상 콘텐츠 등 창의적인 융합 프로젝트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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