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번 지선만큼은 야당 탄압 가짜뉴스 적극 대응"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11.26 16:49  수정 2025.11.26 16:50

"이회창 사건 많은 국민의 뇌리 박혀있어

나경원·오세훈·尹 때도 엉뚱한 가짜뉴스

언중위 제소·고소·고발 등 적극 대응"

김승수 국민의힘 가짜뉴스 감시 특별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특위-서울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야당 탄압 가짜뉴스 감시 특별위원회(특위)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의 가짜뉴스 공세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승수 특위 위원장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정권뿐 아니라 사법권, 언론까지 많은 부분을 장악하고 있다"며 "언론·SNS를 통한 네거티브를 총체적으로 해 심각성을 느낀다. 당도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의 가짜뉴스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2002년도 대선 때도 이회창 사건은 많은 국민에 뇌리 박혀있는 가짜뉴스"라며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김대업 씨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아내가 장남의 병역 면제를 위해 국군수도통합병원 부사관에게 돈을 줬다'는 의혹과 관련된 녹음테이프를 검찰에 제출했다가 녹음테이프가 조작된 사실을 짚었다.


김 위원장은 "2018년 때는 울산시장 김기현 후보였는데 이 부분에 대해 선거 개입성 압수수색으로 김기현 의원이 선거에서 졌다"며 "서울시장 재보궐 때도 나경원·오세훈 후보의 가짜뉴스 바로 직전 20대 대선 때도 윤석열 후보 때도 엉뚱한 가짜뉴스가 이어져 온다"고 했다.


그는 "이번 지선만큼은 당에서도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유권자들이 가짜뉴스 음해에 현혹되지 않고 올바른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러 가지 가짜뉴스 언중위 제소 고소·고발 등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승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위를 구성했다. 활동 기한은 다음해 6월 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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