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S모빌리티 투자 유치 경위 등 재차 추궁
'도이치 주가조작 주포' 이준수 특검 재출석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를 재소환했다. 법원에서 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약 3개월 만에 이뤄지는 대면 조사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오전 9시37분경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 피의자로 출석했다.
특검팀은 이날 조 대표를 상대로 IMS모빌리티가 투자를 유치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보유한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가 기업들로부터 부당하게 투자 받았단 의혹을 골자로 한다.
지난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계열사, 한국증권금융, 신한은행, 키움증권 등은 사모펀드인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184억원을 IMS모빌리티에 투자했다.
특검팀은 해당 기업들이 당시 오너리스크 등을 해결하기 위해 편의를 제공 받으려는 목적으로 투자를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IMS모빌리티의 부당한 투자 유치에 조 대표도 공범으로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32억원 상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35억원 상당 특경법상 횡령,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증거은닉교사 등 혐의를 받는다.
이에 특검팀은 지난 9월 조 대표를 포함해 모재용 경영지원실 이사, 민경민 오아시스PE 대표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법원은 혐의의 중대성이 소명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포 이준수씨가 지난 20일 충북 충주시 소재 국도변 휴게소 근처에서 체포돼 서울 광화문 김건희특검 조사실로 압송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또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주포인 이준수씨도 다시 불러 조사 중이다.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특검팀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구속된 이씨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관여한 배경과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한 경위 등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2010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1차 작전 시기' 주포로 지목된 적 있는 인물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김 여사는 주가조작 사건이 벌어지던 당시 이씨에게 한 증권사 계좌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김 여사가 예전에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확보했고, 최근 포렌식 작업으로 김 여사와 이씨 사이 오간 각종 문자 메시지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이씨가 김 여사에게 전씨를 소개해준 인물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17일 이씨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기도 했으나 이씨가 현장에서 도주해 당시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 특검팀은 이씨가 도주한지 34일만인 지난 20일 그를 체포해 대면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22일 증거인멸 염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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