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갔나" 직원들에게 불같이 화낸 젠슨 황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1.27 11:26  수정 2025.11.27 11:29

ⓒ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전체 회의에서 일부 직원들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젠슨 황은 지난 20일 진행된 회의에서 "내가 알기로 엔비디아의 일부 관리자들이 직원들에게 AI(인공지능) 사용을 줄이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하며 "제정신이냐(Are you insane?)"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엔비디아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다음날 진행된 전체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젠슨 황은 "AI로 자동화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하고 싶다"며 "효과가 있을 때까지 사용하라"고 AI 사용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이미 AI 코딩 어시스턴트인 '커서(Cursor)'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AI에게 적합하지 않은 작업이 있다면 적응할 때까지 사용하라"고 주문했다.


젠슨 황은 AI 자동화의 극대화를 추진하면서도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이 할 일이 있을 거라고 약속한다", "사무실 주차 공간이 부족해지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인력 채용을 강조했다.


실제 엔비디아 직원 수는 2024 회계연도 말 약 2만9600명에서 2025 회계연도 말 약 3만6000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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