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장경태 '성추행 의혹' 윤리감찰단 진상조사 지시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11.27 16:42  수정 2025.11.27 16:43

장경태 "전혀 사실 아닌 허위·무고…강력 대응"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27일 국회에서 취재진에게 "장경태 의원 관련 보도에 대해 정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보도 상황에 대한 진상조사를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 의원이 가진 자료나 의견이 있을 텐데, 관련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지시"라고 부연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장 의원에 대한 성추행 혐의 관련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소인은 장 의원이 지난해 말 서울 시내 한 모임에서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은 최근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사건은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됐다.


장경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는 "비서관들의 회식 자리에 잠시 참석했는데, 당사자의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와서 행패를 부려 자리를 떴다"며 "(추행 자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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