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을 사칭한 '가짜 대국민 담화문' 유포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가수사본부는 27일 “대통령을 사칭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율 인상, 보유세 신설'이라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며 "이는 대통령을 사칭한 거짓 내용으로 정부 정책에 대해 심각한 혼란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유포 경위를 추적해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경제 위기 상황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 명의의 허위 담화문이 유포된 바 있다.
해당 담화문에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입니다”로 시작해 “지금 우리 경제는 심각한 외환위기 국면에 들어섰다”,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외환보유액이 빠른 속도로 유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담화문이 빠르게 퍼지자 대통령실은 가짜 담화문이라고 밝히고 “대통령 명의를 도용한 허위 조작 정보의 유포는 매우 심각한 범죄에 해당한다.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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