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남극의 셰프'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자 제작진이 해명에 나섰다.
최근 공개된 '남극의 셰프' 3화 예고편에서 출연진들이 남극의 펭귄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예고에는 임수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펭귄을 몸 위에 올리거나 또 다른 인물이 펭귄의 꼬리를 잡아 들어 올리는 모습이 나왔다.
ⓒMBC 방송 갈무리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야생동물을 함부로 다룬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남극은 남극조약에 따라 부속환경보호의정서,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규정을 따른다. 이 규정은 펭귄 등 야생동물에 대해 불필요한 방해·접촉·포획·이동을 금지하거나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국제남극관광운영협회(IAATO)가 정한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야생동물과 최소 5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먹이 제공도 금한다. 또 소음이나 접촉 등 동물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말아야 한다.
논란이 커지자 MBC 측은 "펭귄을 접촉한 사람은 출연진이 아닌 연구원"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주 월요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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