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글로벌 디지털 지식센터’ 한국에 개소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12.01 16:00  수정 2025.12.01 16:00

기획재정부 전경.ⓒ데일리안DB

기획재정부는 1일 서울 페어몬트 호텔에서 세계은행(World Bank)과 공동으로 세계은행 글로벌 디지털 지식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부 세계은행 디지털 부총재, Carlos Felipe Jaramillo 세계은행 동아태 부총재(영상 참석),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80여개 공공기관 및 기업, 학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상호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7월 첫 한국인 부총재로 김상부 디지털 부총재를 임명한데 이어 이날 디지털 지식센터를 한국에 개소했다.


세계은행은 한국의 검증된 디지털 전문성과 세계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글로벌 지식센터의 설립 국가로 한국을 선택했다.


이는 한국의 디지털·AI 분야 경쟁력과 정책적 노력을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한 결과로 앞으로 해당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한국의 역할과 위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디지털 지식센터는 세계은행 내 유일한 디지털 싱크탱크로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산하에 설립된다.


개도국의 디지털 분야 개발을 위한 초기 단계의 연구 및 분석, 기술지원, 정책 권고, 역량강화 및 교육, 파트너십 구축 등을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즉 세계은행이 수행하는 모든 디지털·AI 사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AI를 공통 범 분야로 해 개도국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전자정부 활성화 ▲디지털 경제 전환 촉진 등을 집중 지원 예정이다.


센터의 한국 설립을 통해 우리 디지털 기업·기관은 세계은행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 디지털 기술표준의 전세계 전파, 각종 글로벌 사업 참여 기회 증가, 한국 전문 인력들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에게 디지털 산업은 고속 성장 과정에서 중진국 함정에 빠지지 않게 해준 중요한 핵심동력 중 하나였다”며 “한국의 경험을 세계은행을 통해 전세계와 나눔으로써 각 국이 자신만의 디지털 성공스토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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