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자사주 100만주 매각…"LFP·하이니켈 증설 자금 확보"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12.02 20:20  수정 2025.12.02 20:23

해외 기관에 자사주 처분

원재료 매입·LFP 대응·설비 고도화에 투입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 전경. ⓒ엘앤에프

엘앤에프는 자사주 100만주를 해외 기관투자자에 매각했다고 2일 밝혔다. 처분 금액은 총 1281억원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처분을 통해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NCMA95 제품 출하 급증에 따른 원재료 매입 운영자금과 확대되는 리튬인산철(LFP) 수요 대응, 설비 고도화 투자를 위한 시설자금을 선제 확보했다.


회사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 이후 분기별 출하량이 지속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고 하이니켈 제품만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원재료 매입을 위한 자금 필요성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출하량 증가를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자기주식 매각 자금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물량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퀀텀 성장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순수전기차(EV) 수요에 적극 대응할 기반 확보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편, 엘앤에프는 올해 주요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지난 9월 발행한 30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는 10조원 이상이 몰려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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