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의 탑 1689개사 선정
반도체·자동차부품 중심으로 수출 견인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SK하이닉스
한국무역협회(KITA)와 산업통상부는 오는 5일 제62회 무역의 날을 맞아 '수출의 탑' 수상 기업과 정부 포상 유공자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무역 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 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을 경우 수여하는 수출의 탑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가 350억 달러로 최고 탑을 수상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확대 전략에 힘입어 2022년 300억 달러 탑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350억 달러 탑을 받는다.
올해는 총 1689개 기업이 수출의 탑에 올랐다. 올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91%는 중소기업으로 나타났으며,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업종이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조선 업종(HD현대삼호 40억 달러, HD현대마린솔루션 6억 달러), 방산 업종(현대로템 20억 달러), 전력 업종(효성중공업 10억 달러, 산일전기 2억 달러)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K-푸드, K-뷰티 관련 기업들도 수출 확대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등 전반적으로 다양한 산업에서의 수출 성장이 확인됐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선 유완식 쎄믹스 대표, 정준철 현대차 부사장, 김진웅 일신케미칼 대표, 이찬재 원일전선 대표, 방태용 부광금속 대표 등 5명이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이들을 포함해 총 598명은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포상 및 표창을 수상한다.
한편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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