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HEV 열관리 기술 ‘올해의 산업기술혁신상’ 수상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5.12.03 18:25  수정 2025.12.03 18:25

HEV 열관리 제어 기술로 경쟁력 입증…산업통상부 장관상

조현범 회장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 기조…모빌리티 기반 강화

(왼쪽부터) 김민욱 한온시스템 전임연구원, 강성호 전무, 이해준 팀장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산업기술혁신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은 ‘HEV(하이브리드 전기차) 통합 열관리 제어 기술’로 ‘산업기술 R&D 기대성과 10선’에 선정돼 산업통상부 장관상인 ‘올해의 산업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선정된 10개 기업과 함께 지난 3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조현범 회장은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 도약을 위해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강조해 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올해 초 한온시스템 인수를 통해 타이어·배터리·열관리로 이어지는 미래 핵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한온시스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올해의 산업기술혁신상’을 수상한 한온시스템의 HEV 통합 열관리 제어 기술은 엔진, 모터, 히트펌프, 실내 등 차량 내 다양한 열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겨울철 저온 환경에서 연비 저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차량 내 열원 최적화를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실내 온도 상승 속도를 높여 탑승자의 쾌적성을 극대화한다.


이 기술은 겨울철 저온 환경 주행 시 연비를 약 15% 개선해 난방 소모 에너지를 줄이는 동시에, 실내에 빠르고 안정적인 난방을 제공해 친환경 차량의 실질적인 성능 향상에 기여한다. 또, HEV 뿐만 아니라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차량에도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열관리 제어 기술의 핵심인 히트펌프 시스템은 한온시스템이 업계 최초 수준으로 개발한 기술로, 영하 20℃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구현해 하이브리드 및 전동화 차량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통합 열관리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혁신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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