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자신의 힐링 영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비리 의혹을 다룬 유튜브를 꼽아 화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대중문화 전문 매체 '벌쳐'와의 인터뷰에서 박찬욱 감독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반복적으로 보게 되는 최애 프로그램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각종 비리 의혹 관련 유튜브 영상들"이라고 대답했다.
ⓒ뉴시스
박찬욱 감독은 12·3 내란 사태 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영화인 8007명이 참여한 파면 요구 성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성명 참여 이유에 대해 "탄핵 표결을 앞두고 더 많은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로는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를 꼽았다. 박찬욱 감독은 "80년대 한국에서 대학을 다녔던 사람으로서, 실패한 혁명가의 삶을 스크린에서 보는 일이 큰 울림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최고의 연기'로는 이 작품 주연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꼽았다. TV시리즈로는 영국 드라마 '소년의 시간'을 추천했다.
벌쳐는 올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50명을 선정, 그들의 관심사를 소개하는 기획을 진행 중이고 박찬욱 감독은 그 50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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