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 심리 속 4030선 강보합 [시황]

기관·외인 ‘사자’ vs 개인 ‘팔자’…지수 움직임 제한

코스닥, 기관·외인 ‘동반 매도’에 920선 약보합

“하방 압력 제한 속 주요 업종·테마별 순환매 연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관망 심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06%) 오른 4030.9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1포인트(0.12%) 내린 4023.50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53억원, 108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74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8%)·LG에너지솔루션(3.17%)·현대차(4.76%) 등이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1.66%)·삼성바이오로직스(-1.49%)·삼성전자우(-0.51%)·두산에너빌리티(-0.25%)·KB금융(-0.23%)·기아(-0.33%)·HD현대중공업(-0.76%) 등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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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2포인트(0.83%) 내린 922.1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2포인트(0.10%) 오른 930.75로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598억원 사들이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97억원, 67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6.09%) 주가가 크게 내리고 있다. 이 외에도 에이비엘바이오(-2.34%)·레인보우로보틱스(-1.48%)·리가켐바이오(-5.71%)·코오롱티슈진(-6.09%)·펩트론(-4.10%)·삼천당제약(-3.36%) 등이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비엠(1.46%)·에코프로(6.23%)·HLB(3.00%) 등은 오르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이 제한된 가운데 주요 업종·테마별 순환매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며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방산·전력인프라, 고배당 및 주주환원, 금리 인하 수혜주이자 성장주인 바이오·로봇 등 다수 업종에서 빠르게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