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 'AI 스마트 데스크' 도입…"행정 편의 강화"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5.12.10 13:51  수정 2025.12.10 13:51

서울·경기 의료기관 최초…내원객 편의·운영 효율 동시 개선

ⓒ용인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서울·경기 지역 의료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휴먼 기술을 적용한 ‘AI 스마트 데스크’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AI 스마트 데스크는 기존의 원무 키오스크에 실제 사람과 유사한 외모와 목소리를 갖춘 AI 휴먼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안내 솔루션이다. 음성 인식과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접수, 수납, 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원무 행정 절차를 단계별로 안내하며, 직관적인 화면 구성으로 디지털 기기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병원 측은 이번 도입으로 내원객의 병원 이용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단순 반복 업무, 키오스크 이용 안내 등에 많은 시간을 소모해야 했던 병원 직원의 업무 효율도 함께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우선 진료비 후불 서비스(하이패스) 등록 업무에 AI 스마트 데스크를 적용했다. 향후 외래·입·퇴원 수납, 제증명 발급, 입원예약·수속, 주차 등록 등 병원 행정 전 과정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환자 편의와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운영 전반에 AI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자체보다 환자의 경험을 중심에 두는 디지털·AI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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