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과 핵심광물 협력 위한 '희소금속협력센터' 개소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12.11 11:00  수정 2025.12.11 11:00

산업부, 5년간 총 98억원 투입

희소금속 고부가가치화 지원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전경.ⓒ산업부

산업통상부는 12일 몽골 울란바토르 과학기술대학교 내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를 공식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산업부 무상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2023~2027년간 약 98억원을 지원해 설치·운영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석유광물청, 지질연구소, 한국 산업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2023년부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해 ODA를 활용한 '희소금속협력센터' 설립·운영 사업을 추진해 왔다. 몽골 센터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추진 중인 총 5개 센터 중 가장 먼저 문을 여는 사업이다.


몽골 희소금속협력센터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몽골지질연구소가 공동으로 텅스텐, 몰리브덴, 리튬 등 몽골 내에 부존하는 희소금속을 분석하고 선광·정제련 등의 기술 교육을 수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몽골이 보유한 희소금속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생산으로 연계되도록 돕는 기능을 수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센터 개소로 양국 간 핵심광물 분야 협력의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며 "향후 센터 운영을 통해 몽골의 희소금속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