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전국 아파트값 0.05% 상승…서울은 0.11% 올라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12.12 14:01  수정 2025.12.12 14:02

수도권 0.07% 오르는 동안 5대 광역시 보합, 기타지방 –0.04%

17개 시·도 중 8곳 하락…가격 하락 흐름 우세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부동산R114

수도권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반면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5% 올랐다.


서울이 0.11%, 경기·인천이 0.01% 오르며 수도권이 0.07% 상승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대광역시가 보합(0.00%)에서 움직였고 기타지방은 0.04% 떨어졌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6곳, 보합 3곳, 하락 8곳으로 지방 주요 지역 위주로 하락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11%) ▲전북(0.06%) ▲울산(0.05%) ▲경기(0.03%) ▲부산(0.03%) 순으로 올랐고 ▲세종(-0.14%) ▲광주(-0.10%) ▲강원(-0.08%) 등은 내렸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랎은 0.13% 올라 일주일 전(0.04%)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서울 0.17%, 수도권 0.15%, 경기·인천 0.13%, 5대광역시 0.08%, 기타지방 0.05% 오르는 등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14곳, 보합 2곳, 하락 1곳으로 상승 흐름이 우세했다. 개별지역으로는 ▲서울(0.17%) ▲제주(0.15%) ▲경기(0.14%) ▲대구(0.10%) ▲대전(0.10%) 등이 올랐고 충남은 0.01% 떨어졌다.


한편, 월간 기준 11월 전국 아파트값은 0.56% 올라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한 달 전(0.90%) 대비 오름폭은 둔화됐다. 지난 10월에 1.61% 뛰었던 서울은 지역에서의 규제지역 확대 영향에 따라 0.79% 수준까지 상승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전국 전세값은 0.33% 상승해 한 달 전(0.32%)과 흐름이 비슷했다. 서울, 경기, 부산, 대전 등 주요 도심 위주로 0.30% 이상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R114는 “이번주 서울과 수도권, 5대 광역시, 지방 등 대부분 지역에서 일주일 전 대비 오름폭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반면 매매로 원활하게 전환되지 못한 수요층이 임대차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어 전세가격은 꾸준한 오름세를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1만가구로, 올해 27만가구 대비 줄어든다. 수도권은 보통 연간 15만~20만가구가 입주했지만 내년에는 11만가구가 입주한다”며 “신축 입주가 줄고 전방위 대출 절벽에 따라 기존 매물이 잠기는 현상도 가중되고 있어, 거주 수요의 최일선에 위치한 전월세 임대차 시장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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