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CFS 2025 그랜드 파이널, 팀 '스탈리온' 결승행…필리핀 최초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12.14 11:32  수정 2025.12.14 11:33

스마일게이트의 'CFS 2025 그랜드 파이널' 패자조 결승에서 필리핀 팀 '스탈리온'이 브라질의 '알 카디시아'를 상대로 3대0으로 우승했다.ⓒ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CFS(CROSSFIRE STARS) 2025 그랜드 파이널' 패자조 결승에서 필리핀 팀 '스탈리온'이 우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탈리온은 브라질의 '알 카디시아'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제압했다. 필리핀 팀이 CFS 그랜드 파이널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패자조 결승은 경기 전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실제 경기는 시종일관 팀 스탈리온이 주도하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1세트는 알 카디시아가 선택한 '뉴 멕시코'에서 시작됐으나, 팀 스탈리온이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이어가며 우위를 점했다. 팀 스탈리온의 'no' 크리스토퍼 로빈슨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의 중심에 서며 4라운드까지 6킬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팀 스탈리온은 A 사이트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갔고, 체력이 거의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no의 2대1 세이브가 나오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1세트는 10대5로 팀 스탈리온이 비교적 여유 있게 마무리했다.


2세트는 팀 스탈리온이 선택한 '서브 베이스'에서 진행됐다. 자신들이 선택한 맵에서 팀 스탈리온은 더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템포를 높이며 알 카디시아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채 10대4로 두 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알 카디시아는 3세트 '뉴 콤파운드'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이전 세트들보다 신중한 운영으로 맞섰고, 전반은 팽팽한 양상이었다. 11라운드에서는 알 카디시아의 'MG' 로드리고 알베스가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되찾는 듯했지만, 스탈리온이 후반 공격에서 A와 B 사이트를 유기적으로 오가며 수비 진형을 흔들었다. 결국 10대6으로 세 번째 세트를 마무리하며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no 크리스토퍼 로빈슨은 킬데스 비율 1.62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스탈리온은 여유 있는 경기 운영과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패자조 결승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팀 스탈리온은 오는 14일 중국의 전통 강호 올 게이머스(ALL GAMERS)와 최종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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