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경찰관 직무직행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금 나라가 어디로 가나"…국민의힘, 3박4일 필리버스터 종료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8대 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3박4일 간 이어온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14일 마무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표결로 종결한 뒤 조국혁신당 등 친여 성향 야당과 공조해 법안을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종료 직후 본회의장에서 전원 퇴장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환율 이달 평균 1470원 돌파…내년에도 고환율 장기화 우려
이달 원·달러 환율 평균이 1470원을 넘어서며 외환위기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올해 연평균 환율이 이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내년에도 수급 압박이 이어지며 고환율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1473.7원으로 나타났다.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장중 1479.9원까지 오르며 1500원에 더 다가섰다. 종가는 1477.0원으로 마감해 지난 4월 8일(1479.0원) 이후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국내 달러 수급 불균형에 환율이 1400원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
같은 서울인데 '찬밥'…소규모 재건축, 시공사 모시기 '난항'
서울 강남·여의도·목동 등 도심 내 시공사 선정을 앞둔 정비사업 단지가 줄줄이 대기 중이지만, 같은 입지를 갖추고도 '규모의 경제'에서 밀린 소규모 재건축 단지들은 죽을 쑤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 등으로 건설사들의 선별수주 움직임이 두드러지면서 소규모 재건축 단지들은 시공사 찾기에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 주요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3.3㎡당 공사비가 이미 1000만원을 넘은 지 오래됐다"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어느 정도 원가 절감이 가능한 부분이 있지만 소규모 재건축은 제값을 다 줘야 하니 마진을 남기기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中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탈(脫)중국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EU가 대중(對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역내 기업에 유럽산 부품 사용을 의무화하고, 중국을 향해 대(對)EU 무역흑자 규모를 축소하지 않으면 '관세폭탄'을 날리겠다고 경고한 데 이어, 중국 기업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하는 등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EU는 자동차·에너지 등 주요 산업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규제 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희토류 자석 수출을 통제하는 중국 대응 차원에선 내년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희토류 폐기물과 배터리 스크랩(불량품)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발 초저가 상품을 겨냥해 '소포 수수료' 부과 시점도 2년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아! 옛날이여' 기량 떨어진 살라, 손흥민과 MLS서 재회?
리버풀의 '킹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33·리버풀)가 불안한 입지를 뒤로 하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떠났다. 살라가 네이션스컵에 머무는 동안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만큼, 이적과 관련된 이야기가 퍼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살라는 리버풀에서 약 40만 파운드(약 8억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리버풀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도 최고 수준의 대우다. 몸값을 고려하면 차기 행선지로는 사우디 또는 미국 리그가 가장 현실적이다. MLS행이 현실이 된다면 손흥민과의 재대결도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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