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KeSPA CUP 첫 정상…한화생명 3대 2 제압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12.15 17:05  수정 2025.12.15 17:07

T1, HLE 상대로 첫 우승 차지…상금 6000만원 수여

T1 선수단 ⓒ한국e스포츠협회

디즈니+가 단독 중계한 리그 오브 레전드 비시즌 대회 '2025 LoL KeSPA CUP'이 T1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T1은 이번 대회에서 팀 역사상 처음으로 KeSPA CUP 정상에 올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14일 열린 결승에서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대 2로 꺾고 우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일부터 그룹 스테이지와 LCQ(Last Chance Qualifier)를 거쳐 본선이 진행됐다. 그 결과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T1, 농심 레드포스가 4강에 진출했다.


결선 1일차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자조 결승에 올랐고, 패자조에서는 T1이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생존했다. 승자조 결승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했으며 패자조 결승에서는 T1이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14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맞붙어 세트 스코어 3대 2로 승부를 갈랐다. T1은 1·2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앞서갔고 한화생명e스포츠가 3·4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최종 5세트에서는 T1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을 확정했다. T1의 바텀 라이너 '케리아' 류민석은 1·2세트에서 POG로 선정됐다.


결승 MVP는 '페이즈' 김수환이 차지했다. '페이즈' 김수환은 "팀에 합류하자마자 우승을 해서 좋은 출발을 했다"며 "새 시즌을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우승팀 T1에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6000만원이 수여됐으며 MVP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지급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디즈니+가 독점 중계했으며 로지텍G가 후원했다. 모든 경기 다시보기는 디즈니+에서 제공된다.


2025 LoL KeSPA CUP에는 LCK 소속 10개팀을 포함해 베트남·일본 올스타팀, LCS 소속 Cloud9 Kia와 Team Liquid 등 총 14개팀이 참가했다. 대회 데이터는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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