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지역특화작목 5년 성과 결산…‘제2차 종합계획’ 논의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2.17 11:39  수정 2025.12.17 11:39

성주 참외 대상 등 대표성과 10건 선정

익산 성과보고회서 유공자 7명 시상

농촌진흥청 전경. ⓒ데일리안DB

농촌진흥청은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에서 (사)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와 도 농업기술원 연구자, 지역특화작목 관련 농산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지역특화작목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한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을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시행하는 ‘제2차 종합계획’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아울러 제1차 종합계획 기간 전국 도 농업기술원에서 수행한 69개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육성 사례 가운데 대표 성과 10건과 육성 유공자 7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대표 성과 대상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참외)가 받는다. 최우수상은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옥수수)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딸기)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유자)에 돌아간다.


우수상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선인장다육식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와인연구소(포도·와인)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과채류연구소(수박)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자원식물연구소(천마)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단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과(키위)가 선정됐다.


이날 우수사례 공유도 진행한다. 대상 수상 기관은 ‘일손은 절반, 소득은 두 배! 참외 인공지능(AI) 스마트팜 기술개발과 수출 확대’를, 최우수상 수상 기관은 ‘딸기 신품종 가치 확산 및 스마트팜 수익성 향상’을 주제로 성과를 발표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은 최민경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과채류연구소 연구사는 ‘파프리카 수입대체를 위한 국산 신품종 육성 및 보급 확산’ 사례를 소개한다.


농촌진흥청은 제1차 종합계획 추진 결과 2023년 기준 지역특화작목 생산액이 29.4% 늘고, 농업소득이 22.1% 증가하는 등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목육성 사업이 ‘우수’를 받았고, 혁신성장 우수사례로 ‘경북 참외’가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김춘송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장은 “2026년부터 시행하는 제2차 종합계획은 지역 주도의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과 현장·정책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초점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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