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車' 드디어 나온다...가격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2.17 19:40  수정 2025.12.17 19:40

'하늘을 나는 자동차'인 플라잉카(flying car)가 미국에서 본격적인 생산 단계에 들어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항공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의 짐 두코브니 알레프 CEO는 비행 자동차 '모델 A 울트라라이트'(Model A Ultralight) 양산을 공식화했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

알레프 측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피해 도심에서도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하다"며 미래형 개인 이동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무게 385kg의 모델 A 울트라라이트는 '초경량 저속 차량'으로 분류되며, 100% 전기 동력으로 구동된다. 운전석 주변에 설치된 다수의 프로펠러를 통해 최고 시속 177km로 비행할 수 있고,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또한 바퀴에 장착된 소형 모터 4개를 이용해 일반 전기차처럼 도로 주행도 할 수 있다. 다만 비행은 낮시간대만 가능하며, 도심이나 인구 밀집 지역 상공에서는 운항이 제한된다.


알레프는 구매 고객에게 비행 관련 법규 준수 교육과 유지·보수 훈련 이수를 의무화했다.


해당 차량은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알레프 공장에서 수개월에 걸쳐 수작업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사전 주문 가격은 약 30만달러(한화 4억4000만원)로, 초기에는 소수의 고객에게 우선 인도돼 시범 운행을 거친 뒤 단계적으로 상용화될 계획이다. 현재까지 약 3500건의 사전 주문이 접수됐으며, 총 계약 금액은 10억달러(1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