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호연'에 이어 '블소2'도 서비스 종료…"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12.17 17:19  수정 2025.12.17 17:21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 앤 소울2'의 글로벌 서비스를 2026년 6월 30일 종료한다.ⓒ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호연'에 이어 '블레이드 앤 소울2'의 글로벌 서비스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작업의 일환이다.


블레이드 앤 소울2 개발진은 17일 공지사항을 통해 "신중한 고민과 논의 끝에 블레이드 앤 소울 2는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2026년 6월 30일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에 따라 유료 상품 판매도 이날 정기점검 이후 막힌다.


글로벌 협업 퍼블리싱 지역에 대해는 이달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후속 업데이트와 관련 개발이 끝난다. 이후 서비스 운영 일정은 현지 유통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21년 8월 26일 블레이드 앤 소울2를 출시한 바 있다.


개발진은 "남은 서비스 기간 동안 여러분께서 즐겁게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보상들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서비스 종료 날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감 있게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부연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연도 내년 2월 19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호연은 엔씨소프트 대표 IP(지식재산권) '블레이드 앤 소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다. IP 확장작으로 주목받았으나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며 1년 반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해 왔고, 이 과정에서 전략적 판단에 따라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서비스 종료로 인한 이용자 피해와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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