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A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는 지난 8~11일 미국 유권자 14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지지율이 3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부정 평가한 비율(57%)보다 21%p 낮은 수준으로, 첫 집권 기간을 포함해 역대 최저치다.
앞서 지난 7월 마리스트는 같은 조사의 수치가 39%라고 밝힌 바 있다. 5개월 만에 약 3%의 지지율이 증발한 셈이다. 특히 무당층 유권자의 지지율은 32%에서 24%로 8%p 주저앉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층인 농촌 지역 거주자도 43%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경합주 교외 거주자의 지지율도 33%에 그쳤다.
AP는 “생활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응답이 전체 70%에 달했다”며 “이는 2011년 해당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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