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아병동 방문행사 뒤 자발적인 기부 결심
인천유나이티드 이명주 선수 ⓒ인하대병원
인천유나이티드 이명주 선수가 구단 연고지 소재 상급종합병원인 인하대병원에 환아 치료비로 100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선행을 보였다.
19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이명주는 지난달 중순 소아병동 방문행사에 참여한 뒤 희망 속에서 치료 과정을 견뎌내는 아이들과 의료진의 헌신, 배려에 감동을 받아 자발적으로 기부를 결심했다.
특히 병동 간호사들이 아이들을 진심으로 아끼며 보살피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봤고, 그들의 자세와 마음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인하대병원 소아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치료비 마련이 녹록치 않은 환아 가정에 필요한 의료 지원 및 치료비로 활용된다.
이명주 선수는 “병동 방문 후 뒤돌아보면서 나도 무언가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다”며 “작은 도움일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김명옥 사회공헌지원단장(재활의학과 교수)은 “이명주 선수의 선한 마음이 지원 받을 아이들의 치료와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실력도 인성도 최고인 그의 부상 없는 내년 시즌 활약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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