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스카이샵 'K-컬처 굿즈' 완판 행진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12.24 08:31  수정 2025.12.24 08:32

K-컬처 열풍에 국내 박물관 판매 굿즈 출시 직후 품절 대란

완판 굿즈 판매 재개…K-컬처 세계화·면세 쇼핑 강화 예정

대한항공 기내면세점 스카이샵(SKY SHOP)이 선보인 ‘K-컬처 굿즈’가 출시 직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대한항공 기내면세점 스카이샵(SKY SHOP)이 선보인 ‘K-컬처 굿즈’가 출시 직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카이샵 운영사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이하 대한항공C&D)는 지난달 21일 출시한 K-컬처 굿즈 3종 가운데 2종이 완판됐다고 24일 밝혔다.


스카이샵이 선보인 K-컬처 굿즈는 한국 전통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으로 ▲우리나라 꼭두인형을 도자기로 재해석한 ‘해피 호랑이’ ▲한국 전통 모자인 갓의 아름다움을 재치 있게 표현한 ‘갓 모양 잔’ ▲조선 왕실의 기품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조선 왕실 와인 마개’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조선 왕실 와인 마개는 출시 2주 만에 품절됐다.


스카이샵의 K-컬처 굿즈 판매 성과는 한국 전통 문화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확대되면서, 기내 면세 쇼핑에서도 한국적 소재와 디자인을 담은 상품을 찾는 승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흥행 이후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을 간직한 문화 공간이 해외 관광객과 MZ세대의 새로운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박물관 기념품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뮷즈(뮤지엄 굿즈)’라 불리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스카이샵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해외 관광객 수요가 확인된 굿즈 상품의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이달 말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C&D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기내 면세점에서도 한국의 매력을 담은 상품을 구매하는 승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스카이샵은 한국의 다채로운 멋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굿즈를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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