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위기감 속 뭉친 국민의힘 초재선, 30일 '70% 경선룰' 대응 모색한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12.24 09:50  수정 2025.12.24 09:55

'대안과 책임' 중심으로 형성된 초재선모임

스무 명 이상 결집…경선룰·당쇄신 등 논의

70% 경선룰 확정시 집단 행동 예고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이 지난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위기감 속에 결집한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이 오는 30일 모임을 열고 이른바 ‘70% 경선룰’에 대한 대응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장동혁 대표의 노선을 둘러싸고 위기의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결집 움직임이 가시화된 것이다.


24일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한 결과 국민의힘 재선 의원 공부모임인 '대안과 책임'을 중심으로 형성된 초재선모임은 30일 회동을 갖고 내년 6·3 지방선거 경선룰 등에 대한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 모임에는 현재 20명 이상의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아직 공식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향후 뜻을 함께하는 의원들을 더 폭넓게 모아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은 전날 국회에서 마지막 회의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심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하는 방안을 확정지었다.


서천호 당 전략기회부총장은 브리핑에서 "현행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여론조사 50%'에서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로 바꾸는 방안을 당 지도부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획단장인 나경원 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당원투표 대 여론조사 비율을) 7대3으로 해야 한다는 말씀도 두어 분 있었고, 5대5도 있었다"며 "그런 소수의견까지 담아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초·재선 모임의 결성 배경에는 '계엄 1주년 사과' 논란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3일 이성권·김용태 의원은 각각 재선과 초선을 대표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이 사과문에는 '대안과 책임'을 중심으로 한 소장·혁신파로 분류되는 초·재선 의원 등 총 25명이 이름을 올렸다.


당시 이들은 "비상계엄을 미리 막지 못하고 국민께 커다란 고통과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당시 집권 여당 일원으로서 거듭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비상계엄을 위헌·위법한 것으로 판결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70% 경선룰'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유지해온 초·재선 모임은 이번 회동에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가 해당 경선룰을 그대로 확정할 경우 집단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기류도 감지된다. 이들은 이 뿐만이 아니라 당 쇄신 등 핵심 현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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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 초재선들 하는 일마다 발목만 잡지 말고 그냥 제발 나가라. 자식들아~ X도 싸울 줄도 못하는 것들이 하는 거라곤 당내를 향해 내부총질 밖엔 할 줄 아는게 없으니 그냥 니들 없어도 되니 꺼져라.
    2025.12.2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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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신
    얘들 한동훈이 대표로 있을 때 공천받은 것들...  
    오수진은 그런 거 모르고 기사 쓰나?
    2025.12.2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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