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일교 로비 의혹' 한학자·윤영호 오늘(24일) 2차 접견조사

서울구치소 찾아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예정

전재수, 임종성, 김규환 등 전현직 의원에게 현금과 명품 시계 등 전달한 혐의

한학자 통일교 총재.ⓒ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치권 통일교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구치소에서 추가 접견 조사한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찾아 한 총재와 윤 전 본부장을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2018∼2020년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김규환 미래통합당 전 의원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과 명품 시계 등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과 17일 구속 수용된 윤 전 본부장과 한 총재를 각각 접견해 의혹 전반을 추궁했으나 유의미한 진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