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CU, 배달앱 통해 편의점 상품 배달·픽업 제공
SSG닷컴도 이마트와 맞손…'바로퀵' 운영 점포 확대
배달원이 CU의 '겟 커피'를 배달하고 있다.ⓒCU
편의점, 이커머스 업계가 ‘퀵커머스(즉시 배송)’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상품 주문 후 바로 받으려는 소비자들의 배송 수요가 갈수록 늘면서 퀵커머스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최근 쿠팡이츠에 입점해 전국 7000여개 매장에서 배달·픽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퀵커머스를 통해 배달이 가능한 품목은 기존 3000여개에서 6000~8000개로 확대됐다. 담배, 주류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상품을 배달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CU는 차별화된 배달 전용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 배달의민족(배민)과 콜라보를 통해 출시한 ‘한입 쏙쏙 핑커 치킨’이 대표적이다.
지난 9월22일부터는 자체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 ‘겟(get) 커피’의 배달 서비스도 시작했다. 점포를 방문하지 않아도, 커피 전문점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국내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와 제휴를 맺고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연말 시즌 배달·픽업 주문이 급증하는 것을 고려해 마라샹궈, 치즈 오븐 스파게티 등 퀵커머스 특화 신상품을 전국 매장에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GS25는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 전용 상품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편의점 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기업들도 배송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 9월 이마트 19개점으로 시작한 퀵커머스 서비스 ‘바로퀵’ 운영 점포를 전국 60곳으로 확대했다.
바로퀵은 식품·생활용품 등 이마트 매장 상품을 점포 중심으로 반경 3km 이내에서 배달대행사의 이륜차로 도착지까지 1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서울권 16곳, 경기권 19곳, 강원권 1곳, 충청권 5곳, 전라권 8곳, 경상권 11곳 등 이마트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바로퀵 운영 상품 역시 지난 9월 대비 80%가량 늘어난 1만1000여개로 확대했다.
SSG닷컴은 내년에는 바로퀵 운영 거점을 9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퀵커머스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CU의 퀵커머스(배달) 매출은 전년 대비 97.7%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51.7% 늘었다.
GS25 역시 퀵커머스 서비스 주문 실적이 올 1월부터 11월24일까지 전월 대비 17.9% 올랐다.
업계는 퀵커머스 시장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3500억원에서 올해는 4조원, 내년에는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바로 집 앞에 있는 곳도 배달을 시키는 시대”라며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등을 통해 퀵커머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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