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보호 조치 강화, 야외 건설근로자와 이동노동자 안전 확보 주문
한파주의보 발효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 가동…24시간 비상근무 체제 돌입
지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모자와 방한용품을 걸치고 출근하고 있다.ⓒ뉴시스
성탄절인 25일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해 26일에는 최저 기온 영하 12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오전 한파 대응 상황 보고를 받고 "이번 주 강한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 안전관리 및 사전예방 대책을 강화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취약 어르신·노숙인·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야외 건설근로자와 이동노동자의 안전을 철저히 확보해달라고 주문했다.
자치구·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시 소관 부서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현재까지 기상 예보를 고려할 때 25일 오후 9시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같은 날 오전 10시 기상청 통보문을 접수하는 즉시 대응 단계를 확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시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해 25개 자치구,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보호와 취약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며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상황총괄반·생활지원반·에너지복구반·의료방역반·구조구급반을 가동한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과 취약 시설 보호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대응하는 기능을 한다. 25개 자치구도 상황실을 운영하며 방한·응급구호 물품을 비축하는 등 한파 피해 발생에 대비하고 시와 협업한다.
시는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이 가동되면 인명 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수신하지 않는 경우 직접 방문한다.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을 지원하고, 거리 노숙인의 안전을 위해 상담과 밀집지역 순찰을 강화하며 방한용품 등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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