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현대건설, 풀세트 접전 끝에 7연승 선사…인쿠시 공격성공률 17.6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12.25 20:01  수정 2025.12.25 20:01


7연승 질주한 현대건설. ⓒ KOVO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부상 악재에도 홈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짜릿한 역전승을 선사했다.


현대건설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정관장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4-26 14-25 25-19 15-12)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 팽팽한 흐름에서 ‘아시아 쿼터’ 자스티스와 ‘외국인 에이스’ 카리의 4연속 득점으로 23-20으로 달아난 현대건설은 양효진 속공 등으로 25점에 도달했다.


2세트 카리의 블로킹 때 아쉬운 판정을 받고 달아나지 못한 현대건설은 긴 랠리 끝에 박혜민 블로킹에 막혀 듀스를 허용했다. 이어 자네테의 서브 에이스, 이예림 공격이 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2세트를 24-26으로 내줬다.


흐름을 내준 현대건설은 정호영 속공 등을 앞세운 정관장 공격을 막지 못한 채 3세트마저 빼앗겼다.


주저앉지 않은 현대건설은 자스티스의 오픈 공격 등으로 4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고, 팽팽한 상황에서 이예림 서브 득점과 자네테 공격 범실 등으로 흐름을 잡아 15-12로 5세트를 가져오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정지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에이스 카리가 무릎 부상을 안고 19점을 올리는 투혼으로 승리를 불러왔다. 베테랑 양효진도 14점(블로킹 5개)을 따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1-2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극’을 일구며 7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2승(6패)과 함께 승점36을 쌓은 현대건설은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37)를 바짝 추격했다.


3연패는 끊지 못했지만 풀세트 접전으로 승점1을 추가한 정관장은 시즌 5승12패(승점15)로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17)을 추격했다. 자네테는 출전 선수 증 가장 높은 28점을 기록했다.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타고 지난 19일 정관장에서 홈 데뷔전(11점)을 치른 인쿠시는 이날 3점(공격 성공률 17.65%)에 그쳤다. 데뷔전에서 지적받았던 불안한 리시브는 이날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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