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건보공단·현대아울렛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폐현수막 수거·재활용 확산
민관 협력 통한 자원순환 정책 성과 가시화
경북 예천군에서 전문 제작인력 채용해 폐현수막 재활용 작업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폐현수막의 체계적인 관리와 자원순환 활성화를 추진한다. 두 부처는 30일 ‘2025년 폐현수막 자원순환 문화조성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특별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현대아울렛을 각각 공공·민관 협업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
폐현수막 자원순환 경진대회는 ‘옥외광고물법’ 개정 이후 정당현수막 철거와 대규모 정치·사회 행사 등으로 현수막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 억제와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2024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대회에는 7개 지방정부와 10개 민관 협업팀이 참가했다. 전문가 평가단이 현수막 발생억제, 재활용 성과, 민관 협력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서울시가 최우수상, 경북 예천군과 부산 동래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폐현수막 전용 수거함과 공용집하장을 설치해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자치구 대상 표준 매뉴얼을 보급해 행정 일관성을 높인 점이 높게 평가됐다.
예천군은 재활용 작업장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자원순환 성과를 냈다. 동래구는 불법현수막 수거 보상제 등 실효적 관리정책을 시행했다.
민관 협업부문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와 현대아울렛가든파이브점이 최우수로 뽑혔다. 두 기관은 폐현수막을 수거·업사이클링해 사회복지시설로 환원하는 구조를 마련, 공공·민간의 협업모델로 주목받았다.
충북 청주시·SK케미칼·카카오·세진플러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팀은 재활용 가구 제작 사업으로, 구미시·에코썸코리아·구미자활센터 팀은 폐현수막을 우산과 장바구니로 재활용해 환경교육과 연계했다.
행안부와 기후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 지방정부와 기관이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중근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국장 직무대리는 “현수막은 도시 미관과 생활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철저한 관리와 발생 억제가 중요하다”며 “우수사례를 전국에 확산하고 전자게시대 확대를 통해 관리 표준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적절한 수거체계와 재활용 기술이 결합하면 폐기물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폐현수막을 자원으로 순환시키는 기술과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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