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위, 5극3특 전략 본격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AI·R&D·지방대학에 집중 투자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지방시대위원회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2026년을 “AI시대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지역 중심의 국가 성장 전략 추진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AI시대의 균형성장은 지역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국가전략이어야 한다”며 “지방은 더 이상 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쟁력이자 전략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를 “계엄과 탄핵이라는 헌정사 초유의 위기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의 저력이 빛난 해”로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흔들린 국가 시스템을 복원하고 국정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올해를 대한민국의 근본적 전환의 시점으로 규정하고, 수도권 일극 체제 해소와 지방 소멸 대응을 국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AI와 기후위기 등 새로운 글로벌 변화에 맞춰 산업과 일자리가 재편되는 흐름에 맞는 균형발전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미 권역별 메가시티 구상인 ‘5극3특 균형성장 전략’의 설계도를 완성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 해당 전략은 전국을 다섯 개 초광역권과 세 개 특화권으로 나눠 각 권역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구상이다.
김 위원장은 “각 권역이 선택한 전략산업에 대해 인재양성, 연구개발(R&D), 메가특구, 재정·세제지원, 펀드지원 등 5종 패키지를 본격 시행할 것”이라며 “첫 번째 실행과제로 권역별 성장엔진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도 간 초광역 연합은 선택이 아니라 속도의 문제다. 협력 의지가 있는 지역부터 우선 지원하겠다”며 “기업형 첨단도시·창업도시 조성을 통해 지역에서도 일자리·주거·교육·문화가 결합된 성장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대학을 지역 성장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권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연구대학을 육성하고, 지역 거점대학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권역별 대중교통 확충을 통해 1시간 생활권을 확보하고, 지방에서도 충분히 살고 싶은 국토 구조를 만들겠다”며 “지방일괄이양과 재정분권, 주민자치 강화로 중앙과 지방이 함께 책임지는 운영체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 집중이라는 익숙한 길을 갈 것인지, 지역을 성장의 중심으로 세울 것인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선택”이라며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지역의 성장이 곧 대한민국의 성장”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2026년, AI시대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국민 여러분이 계신 곳 어디서나 희망과 평안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2025년, 우리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끝내 희망의 빛을 만들어냈습니다. 계엄과 탄핵이라는 헌정사에 남을 초유의 위기 앞에서, 위대한 국민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로 세웠습니다.
국민의 위대한 선택으로 출발한 이재명 정부는 흔들린 국가 시스템을 복원하며 국정을 빠르게 정상 궤도로 올려놓았습니다. 멈췄던 대한민국은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정상화’를 넘어 대한민국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 근본적인 전환에 나서야 합니다.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 소멸을 넘어 전국 곳곳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세계가 직면한 AI와 기후위기 시대를 대한민국이 대한민국답게 선도적으로 풀어가야 합니다.
저는 2026년이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펼쳐 보이는 해이자, AI시대 균형성장이 실제로 작동하기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과 산업 구조 전반을 바꾸고 있습니다. 산업과 일자리, 국가 경쟁력의 구조 자체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 변화 앞에서 균형발전 정책 역시 과거의 방식에 머물 수는 없습니다.
지방은 더 이상 시혜의 대상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경쟁력이자 전략자산입니다. AI시대의 균형성장은 지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국가 전략이어야 합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그동안 권역별 메가시티 정책인 ‘5극3특 균형성장 전략’설계도를 완성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습니다.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은 새로운 국토 공간 전략입니다. 대한민국의 성장 무대를 전국으로 확장하겠다는 국토 대전환의 선언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6년, 지방시대위원회는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겠습니다. 말이 아닌 실행으로 균형성장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5극3특 권역별 성장엔진을 확정하고 실행에 착수하겠습니다. 각 권역이 선택한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인재양성·R&D·메가특구·재정세제지원·펀드지원을 묶은 범부처 성장엔진 5종 패키지 지원을 본격화하겠습니다.
둘째, 권역별 초광역 연합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시·도 간 행정통합과 권역별 초광역연합은 선택이 아니라 속도의 문제입니다. 정부는 준비된 지역, 먼저 협력하는 지역을 우선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기업이 지방에서 투자하고 정착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메가특구 도입과 기업형 첨단도시·창업도시 조성을 통해 일자리·주거·교육·문화가 함께 갖춰진 지역 성장 거점을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지방대학을 지역 성장의 핵심 축으로 키우겠습니다. 권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연구대학을 육성하고, 지역 거점대학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다섯째, 사람의 삶이 바뀌는 국토를 만들겠습니다. 권역별 대중교통망 확충으로 1시간 생활권을 구현하고, 지방에서도 충분히 살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여섯째, 분권과 협력의 국가 운영 체계를 완성하겠습니다. 지방일괄이양과 재정분권, 주민자치 강화를 통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책임지는 나라로 나아가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다시 한번 선택의 지점에 서 있습니다. 수도권 집중이라는 익숙한 길을 계속 갈 것인지, 아니면 지역을 성장의 중심으로 세우는 새로운 길을 열 것인지, 그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다음 세대의 기회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국민과 함께 그 새로운 길을 차분하고 단단하게 걸어가겠습니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지역의 성장이 대한민국의 성장이 되는 길, 그 길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넓게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