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샘물뷰티’해외진출지원펀드핵심출자자로참여
신주인수투자통해‘생산적금융’실현
K-뷰티중소기업의글로벌성장뒷받침
한국수출입은행은 K-뷰티 강소기업 ㈜정샘물뷰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25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K-뷰티 강소기업 ㈜정샘물뷰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25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원장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한 색조 전문 화장품 기업 정샘물뷰티의 해외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125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정샘물뷰티는 2014년 설립된 중소기업으로, 쿠션·커버로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을 주력으로 지난해 매출 110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는 CLSA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가 운용하는 500억원 규모의 K-뷰티 펀드에 수은이 핵심출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당 펀드는 정샘물뷰티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할 예정이다. RCPS는 일정 기간 이후 투자금을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로, 성장 단계 기업에 대한 중장기 투자 수단으로 활용된다.
수은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신규 매장 개설과 북미 현지법인 설립 등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정샘물뷰티의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정샘물뷰티 역시 미국·일본·동남아 등 주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망과 사업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펀드 자금 상당 부분이 ‘신주인수’에 활용된다는 점이다. 올해 추진된 다수의 K-뷰티 관련 펀드가 기존 주식을 매입하는 구주인수 방식으로 경영권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면, 수은은 기업 성장에 직접 자금이 유입되는 구조를 택했다. 수은은 이를 통해 펀드 투자의 순기능을 강화하고, 정부의 ‘K-뷰티 유망 중소 수출기업 육성’ 정책에도 부합한다는 판단이다.
수은 관계자는 “그동안 주축이었던 대출·보증에 더해, 최근 수은법 개정을 계기로 투자를 정책금융의 3대 축으로 확대·강화하고 민간과의 공동투자를 활성화하겠다”며 “K-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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