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김승규부터 2002 월드컵 키즈…북중미서 빛날 말띠 스타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1.03 08:04  수정 2026.01.03 08:04

1990년생 김승규, 홍명보호 최고 연장자로 이름 올릴 가능성

2002년생 유럽파 수비 자원 이태석과 이한범, 생애 첫 월드컵 활약 예고

2002년생 태극전사 이태석.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밝은 가운데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은 최종 엔트리 승선이 유력시되는 말띠 스타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건다.


1990년생 골키퍼 김승규는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태극전사 가운데 가장 연장자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나선 김승규는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신임을 얻었다.


하지만 2024년 1월 아시안컵에 나섰다가 훈련 도중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고, 이 때부터 대표팀 주전 수문장 자리는 조현우(울산 HD)의 차지가 됐다.


한동안 대표팀에서 멀어진 김승규지만 홍명보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 김승규를 재발탁했고, 그는 멕시코 상대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 10월과 11월 A매치 대표팀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김승규는 특별한 부상이 없다면 최종엔트리에도 승선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하반기 김승규를 비롯해 조현우와 송범근(전북현대) 등 3명의 골키퍼를 꾸준히 호출하고 있는데 북중미 월드컵 주전 수문장 경쟁 구도는 김승규와 조현우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1990년생 말띠 김승규. ⓒ 뉴시스

국내서 월드컵이 열린 2002년에 태어나 ‘2002년 월드컵 키즈’로 불리는 젊은 피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대표적인 선수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회 주역인 이을용의 아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다.


이태석은 지난해 홍명보 감독의 꾸준한 신임을 얻으며 왼쪽 측면 수비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이태석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친선 경기까지 홍명보호가 치른 총 13경기 가운데 12경기를 뛰었다.


포항스틸러스에서 활약하던 이태석은 지난해 빈으로 이적하며 유럽파 수비수가 돼 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더욱 쏠리고 있다.


유럽 진출 이후에는 올 시즌 현재 리그 16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버지를 닮은 정확한 왼발 킥이 장점인 그는 생애 첫 월드컵에서 정교한 왼발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에서 활약 중인 유럽파 센터백 이한범도 ‘2002년 월드컵 키즈’다.


2023년 K리그1 FC서울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그는 지난해부터 주전으로 도약해 꾸준히 주전으로 나서고 있고, 활약상을 인정 받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계속 받고 있다.


190cm, 84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이한범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그에게 거는 기대감이 크다.


말띠 스타들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준다면 홍명보호의 목표 달성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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