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의구현…국제법에 어긋나지 않아"
2007년 5월 16일 대만군이 구축함에서 미국 무기인 하푼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기습 공격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자 중국 누리꾼들이 "대만을 공격할 명분이 생겼다"며 환호했다.
4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미국이 했던 방법 그대로 대만을 되찾아오자고 주장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미국은 국제법을 어기는데 우리는 왜 이를 지켜야 하는가"라고 주장했다. 이는 4억 4000여만명이 본 마두로 대통령 체포 관련 기사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누른 댓글이다.
또 다른 누리꾼은 "미국 제국주의자들이 마두로 대통령 내외를 체포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습격한 것은 우리가 대만을 기습해 대만 독립주의자인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체포할 논리를 제공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3일 새벽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했다.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의 군사행동은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며 “국제법의 규칙이 존중되지 않는 상황에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이번 조치가 국제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왈츠 미국 유엔 대사는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것은 정의구현”이라며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 시민을 살해한 마약 테러조직의 우두머리이자 불법 독재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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