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안성기 추모…"문화예술에 큰 발자취, 오래도록 기억"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6.01.05 14:16  수정 2026.01.05 14:19

"수많은 이들의 위로와 기쁨, 그리고 성찰의 시간"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으로 늘 우리 곁에"

고 안성기 배우가 지난 2008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배우로 활동해 온 안성기 배우가 별세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5일 페이스북에 ''국민배우' 안성기 선생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69년의 연기 인생 동안 17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았던 선생님의 뜨거운 열정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고인에 대해 "대한민국 영화사와 문화예술 전반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안성기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를 꿈으로, 연기를 인생으로 살아왔다'는 말씀처럼 선생님께 연기는 곧 삶이었고, 그 삶은 수많은 이들의 위로와 기쁨, 그리고 성찰의 시간이 되어주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관객과 시청자에게 믿음을 주고 싶다'는 소망처럼 '믿고 보는 배우'로,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진정성 있게 그려낸 배우로, 이웃같은 친근한 배우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화려함보다 겸손을, 경쟁보다 품격을 보여주신 선생님의 삶에 경의를 표한다"며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과 울림으로 늘 우리 곁에 머물러 주시리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따뜻한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가 벌써 그립다. 부디 영면하길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故) 안성기 배우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께 안 씨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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