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하는 대로 출국금지·소환 조사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경(오른쪽) 서울시의원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탄 강선우 의원의 모습. ⓒ강선우 의원 블로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내주 월요일 귀국한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오는 12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통보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입국하는 대로 출국금지를 하고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조사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다.
김 시의원은 '공천헌금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자술서를 내고 2022년 지방선거 국면에서 강 의원 측에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 시의원은 미국 체류 중이다. 그는 경찰 고발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자녀를 보러 간다'며 미국으로 떠났다. 그러나 정작 자녀는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의원은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서 목격되며 큰 공분을 사기도 했다.
김 시의원의 미국행을 놓친 경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입국 시 통보 조치를 했으나, '뒷북'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김 시의원이 미국 체류 기간 중 텔레그램에서 탈퇴한 뒤 7일 밤 다시 가입한 정황이 포착되며, 증거를 인멸하고 수사에 대비할 대응 논리를 세울 시간을 벌어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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