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기후부 산하 에너지 공공기관 업무보고 진행
석탄발전 ‘정의로운 전환’…폐지 설비 유휴 전력망 활용 논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전력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도 당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데일리안DB
정부가 발전 5사에 석탄발전의 정의로운 전환과 폐지 석탄발전의 유휴 전력망 활용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력·원전(에너지 분야) 등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를 진행하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력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도 함께 당부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각 기관이 국정기조에 부합하는 방향성과 의지를 갖고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는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영관리를 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부는 12일 오전 한국전력공사 등 전력 분야 10개 기관, 오후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및 기타 에너지 분야 11개 기관으로부터 중점 추진과제와 경영관리 실적 등을 보고받았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주재한 업무보고에는 공공기관장과 기후부 차관, 소관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민이 체감하는 에너지 정책 추진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기후부는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에너지고속도로 조기 구축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맞춘 계통접속 인프라 확대 방안을 점검했다.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벤처기업과 신생기업 육성 등 에너지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도 논의했다.
발전 5사에는 석탄발전의 정의로운 전환과 폐지된 석탄발전의 유휴 전력망 활용 방안 등을 점검했다. 기후부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에 맞춘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전력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전력거래소에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동·하계 및 경부하기 안정적인 수급관리 방안을 점검했다.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화에 맞춰 에너지저장장치(ESS) 적기 확충 등 전력시장 설계·운영 방안에 대한 검토 필요성도 강조했다.
기후부는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해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전 운영을 주문했다. 고리 2호기 재가동과 새울 3호기 신규 가동 준비 현황,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한국에너지공단에는 햇빛 소득 마을 조성사업과 융자·보조 지원 강화 등을 통한 태양광 보급 확대 계획을 점검했다.
기후부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국민이 혜택을 누리고 관련 산업 경쟁력도 높일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는 폐열의 체계적 활용과 관리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후부는 기관별 중점과제와 함께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도 병행했다. 산업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 내부 부정부패 근절, 지역 상생발전 등 공적 책임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영관리 혁신도 주문했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공공기관은 중앙정부 정책과 현장을 잇는 접점”이라며 “특히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은 에너지 대전환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핵심 실행기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공공기관 역량을 결집해 재생에너지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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