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한학자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 재판 시작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입력 2026.01.14 16:57  수정 2026.01.14 16:57

공판준비절차 진행…피고인들 불출석

민중기 특검팀 제출 증거 두고 신경전도

한학자 통일교 총재.ⓒ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으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와 한학자 총재의 재판이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14일 김 여사와 한 총재, 건진법사 전성배씨, 정원주 전 통일교 비서실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원활한 재판을 위해 증거조사 계획을 미리 잡는 절차다.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이날 김 여사 측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제출한 증거를 두고 "정리가 너무 안 됐다. 사건과 전혀 무관한 증거들이 기록에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특검팀은 "공소사실 배경과 관련한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신속한 재판 진행을 위해 정리해 보겠다"고 했다.


김 여사를 제외한 피고인들은 공소사실 인부에 대한 의견서도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오는 2월3일 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고 향후 증거조사 계획 등에 대해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김 여사는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씨 등과 공모해 통일교 교인들을 집단 입당시킨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특검팀은 특정 후보를 당대표로 선출하고 그 대가로 통일교 측에 정부 차원의 지원 등을 약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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