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당국이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눈을 노리고 총을 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병원에서 안구 부상 사례만 400건 이상으로 보고됐다.
ⓒAP
의료진은 당국이 시위대의 눈을 노리고 총을 쏜다고 주장했다. 한 의사는 "보안군이 고의로 머리와 눈을 쏘고 있다"며 "시위대가 앞을 보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환자가 안구를 적출했고, 결국 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당국이 시위대에게 금속 산탄(안에 있는 작은 탄알들이 퍼져 터지는 탄알)이 든 엽총과 실탄이 장전된 자동소총을 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압도라만 보루만드 인권센터는 "시위 참가자의 특정 부위를 겨냥한 사격도 자행되고 있다. 주요 장기를 고의로 조준해 시위대가 공포에 떨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란 당국은 인터넷과 통신을 차단해 시위대 상황과 사망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CBS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시위 관련 사망자가 1만2000명에서 2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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