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갈아넣었다”…3년 만에 돌아온 ‘쇼미12’, 힙합 재부흥 이끌까 [D:현장]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1.15 13:27  수정 2026.01.15 13:27

엠넷 ‘쇼미더머니’가 3년의 공백을 깨고 시즌12로 다시 돌아온다. 국내외 예선에 몰린 지원자만 해도 총 3만 6000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효진 CP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엠넷 ‘쇼미더머니12’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제작하면서 고심을 많이 했는데, 이번 시즌에서 가장 중요하고 재미있는 포인트는 자랑스러운 8인의 프로듀서들과 실력이 월등하고 다양한 면면이 있는 참가자들”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또 “구성적인 측면도 고민했는데, 기존 서울에서만 진행하던 예선을 지역예선과, 글로벌로 확장했다. 헤리티지를 가진 프로그램이지만 어떤 차별화를 가지고 새로운 서사를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티빙과 연계해 ‘야차의 세계’라는 확장판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쇼미더머니’ 시리즈는 2012년 첫 방송 이후 수많은 스타 래퍼와 히트곡을 배출해 온 국내 유명 힙합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송은 2022년 12월 ‘쇼미더머니11’ 종영 이후 약 3년 만에 열두 번째 시즌이다. 최 CP의 말처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프로듀서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지코는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포텐을 최대한으로 끌어내 보여줄 예정”이라고, 크러쉬는 “지코와 텔레파시가 통한다.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인다. 이런 점이 참가자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몸을 갈아서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 역시 “몸과 영혼을 갈아 넣었다. 참가자들이 모든 걸 걸고 참여하는 만큼, 그것을 놓치지 않고 저 역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쇼미더머니’가 비주류였던 힙합을 주류로 끌어올린 매개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예전만 못하다는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박재범은 “인정한다”면서도 “우리가 대중성을 바란다기보다 매력적인 음악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새로운 얼굴이 많다”며 이번 시즌이 게임체인저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크러쉬는 “한국 힙합 문화가 대중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데 ‘쇼미더머니’가 매개가 됐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8명의 프로듀서가 이번 시즌에 참여한 것도 이 때문일 거다. 한국 힙합 장르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티빙 오리지널로 태어날 ‘야차의 세계’는 본편과는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본편의 미션과는 또 다른 서사를 만들어내는 평행 세계 구조를 취한다. 지하 세계를 배경으로 래퍼들의 무한 랩 배틀이 펼쳐질 예정이다. 호미들, 루피, 가오가이, 레디, 아프로, 데이비드 영인 킴, 행부, 이안 캐시, 라드 뮤지엄 등 11인이 마스터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 CP는 “‘쇼미더머니'의 매력과 멋도 있지만 오래 해왔다 보니 어떤 이야기 구조를 가져야 새로운 서사를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두 세계가 넘나드는 이야기를 갖고 있다. ’야차의 세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첫방을 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쇼미더머니12‘는 15일 오후 9시 20분 엠넷과 티빙을 통해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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