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권자 과반 "트럼프, 불필요한 외교에 집중하며 경제 등한시"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1.17 17:35  수정 2026.01.17 17:35

WSJ 여론조사서 "트럼프 시급한 안보 위협 대응" 42%

포드 공장 둘러보는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 유권자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필요한 외교 현안에 몰두하느라 경제를 등한시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WSJ가 최근 등록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3%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베네수엘라 등 해외 문제에 과도하게 집중해 경제를 희생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시급한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는 42%에 그쳤다.


경제 전반에 대한 불만도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58%는 현재 경제 상황의 가장 큰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있다고 봤으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정책을 지목한 비율은 31%였다.


경제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에서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을 뺀 순평가 지수는 물가 부문에서 –17%p로 나타났다.


한편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관련해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47%로 공화당(43%)을 4%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당 이미지에서는 민주당이 여전히 열세였다. 민주당에 대한 부정 평가는 58%로 긍정 평가(39%)를 크게 웃돌았고, 공화당 역시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섰지만 격차는 11%p로 민주당보다 작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13일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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