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아소 전 日총리 접견…"한일, 협력할 수 있는 부분 최대한 찾아내야"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1.16 17:50  수정 2026.01.16 17:52

아소 "러·중·북 움직임에 한국과 일본 대비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자민당 부총재)와 만나 "일본과 한국은 앞마당을 함께 쓰는 옆집 같은 존재여서 가능하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찾아내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발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서울-도쿄 포럼' 참석 차 방한한 아소 전 총리를 접견하고 "내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일본에서 유의미한 회담을 하고, 직후에 우리 전 총리를 뵙게 되니 우리 국민께서 '한일 관계가 이렇게 갑자기 또 한 단계 나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정상들 간의 교류도 중요해서 자주 오가며 회담도 하긴 하지만 국민들 간의 교류도 중요하고 정치인들 간에 국회의원들 간의 교류도 정말로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에서도 한일 관계가 개선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아소 전 총리는 최근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가리켜 "단기간에 두 번이나 만나셨던 것은 대단히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시간이 제한되어 있었지만 정상 간에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다카이치 총리한테 들었다. 그래서 효과도 많을 것 같고 관계가 개선되는 계기가 돼서 대단히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중국· 북한 등 일본이나 한국과 가까운 나라의 움직임에 대해 우리는 대비를 해야 한다"며 "일본과 한국을 둘러싼 국제 정세는 지금 변화하고 있고 한국과 일본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양쪽에 이익이 되는, 국익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관계가 안정되면 경제 관계도 발전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며 "경제에 이어 국민 간 교류도 활발히 이뤄질 것 같고, 이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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