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쌍특검' 협상, 진전 없이 평행선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1.18 20:04  수정 2026.01.18 22:01

18일 한병도·송언석, 약 30분간 비공개 회동

민주당 "어떤 합의나 진전 없이 종료"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각각 밖으로 나서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농성이 나흘 째에 접어든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지원 의혹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쌍특검법 협상을 위해 나섰으나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약 30분간 일대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회동에서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통일교·신천지 특검에서 통일교 특검만 따로 떼어내서 처리하자는 기존 입장을 거듭 주장했다.


한 원내대표는 통일교는 물론 신천지 등 종교계의 정치 개입 내용을 수사 대상에 포함하는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해야 한다고 맞섰다.


민주당은 "협상은 평행선을 달렸고 어떠한 합의나 진전 없이 종료됐다"며 오는 19일에 예정된 추가 회동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단식을 이어가 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수사 회피를 위한 정치 연극"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를 두고도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자료 제출에 충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청문회 전면 거부를 선언했지만 민주당은 오는 19일로 합의된 청문회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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