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MVP 김도영, 컨디션 100%로 기대감
조상우 잔류와 김범수·홍건희 영입으로 뒷문 단단해져
202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김도영이 20일 밤 사이판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 뉴시스
통합우승을 차지한 뒤 8위로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긴 KIA타이거즈는 과연 새 시즌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2024시즌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는 지난해 8위에 그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부상이 가장 아쉬웠다.
KIA는 2024시즌 리그 MVP를 차지한 김도영이 개막전부터 부상으로 이탈하며 꼬이기 시작했다.
김도영은 지난해 3월 22일 NC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작년에만 세 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KIA는 김도영을 시작으로 박찬호, 김선빈, 나성범, 패트릭 위즈덤 등이 부상에 시달리며 시즌 초반부터 완전체 전력을 구성하지 못했다.
투수 쪽에는 핵심 좌완 불펜 곽도규가 왼쪽 팔꿈치 인대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선발 투수 황동하는 5월 초 교통사고로 인해 엔트리서 말소돼 4개월 가량 재활에 매달렸다. 여기에 좌완 선발 윤영철마저 7월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새 시즌에는 건강한 김도영이 돌아올 예정이다.
김도영은 23일 일본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몸 상태는 100%”라며 “훈련에도 전혀 문제가 없어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국가대표팀의 사이판 훈련을 마치고 지난 20일 귀국한 김도영은 류지현 감독에게 칭찬을 들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절치부심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김도영이 다시 MVP 기량을 보여준다면 KIA의 성적도 다시 올라갈 수 있다.
김범수와 심재학 단장이 FA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KIA 타이거즈
여기에 KIA는 스토브리그 막판 남아 있는 불펜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마운드를 보강했다.
김범수와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고, 홍건희와 연봉 6억 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 등 총액 7억원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집토끼 조상우와도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8억원, 인센티브 2억원 등 총액 15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기존에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비롯해 전상현, 성영탁, 이준영, 최지민, 곽도규까지 필승조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투수들이 뭉쳐 벌떼 마운드를 구축했다.
주축으로 활약했던 박찬호(두산)와 최형우(삼성)의 이탈은 아쉽지만 건강한 김도영이 돌아오고, 지난해 평균자책점이 5.22로 10개 구단 중 9위였던 불펜진이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만큼 반등 가능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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