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6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규모를 2만8000명으로 확정하며 청년 일자리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
재정경제부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6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148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현장 매칭 서비스 등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을 크게 늘려 청년들의 취업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날 박람회 개회사에서 “올해 공공기관은 2020년 이래 최대 규모인 2만8000명의 정규직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디지털 전환과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공공기관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정규직 채용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청년인턴 채용도 확대된다. 올해 청년인턴 채용 목표는 전년 대비 3000명 증가한 2만4000명 수준으로 설정됐다.
구 부총리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국정 운영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분기별 채용 실적 점검과 경영실적평가 반영 등을 통해 기관들의 적극적인 채용을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8개 기관이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했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AI 현장매칭’ 서비스다. 구직자가 자신의 희망 연봉, 근무 지역 등 데이터와 자기소개서를 입력하면 AI가 공공기관의 인재상과 조건 적합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기관을 추천해 준다.
또, 실패를 자산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 ‘면접 리빌드’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됐다. 구직자가 사전에 제출한 면접 탈락 사례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가 면접 경험을 분석하고 보완점을 제시해 주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채용을 예고한 한국철도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 기관들의 채용 설명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구직자들도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정부는 박람회 이후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기관별 채용 규모와 시기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유튜브 쇼츠 등 홍보 영상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분기별로 채용실적을 점검하고 필요시 신속하게 채용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공공부문 고용 여력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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